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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에 거래대금 4,000억 돌파”…한화오션, 장중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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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에 거래대금 4,000억 돌파”…한화오션, 장중 강세 지속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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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30일 장중 10만 원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오후 2시 7분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100,200원에 거래 중으로 전날 종가(96,800원)보다 3,400원(3.51%) 오른 수치다. 이날 시가는 99,40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 101,600원, 저가 97,1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410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약 4,083억 원에 달해 전일 대비 매수세가 크게 유입된 분위기다.

 

전날 소폭 하락 마감했던 한화오션 주가는 이날 상승 반전하며,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조선 업황 회복, 대형 발주 확대, 글로벌 해운 물동량 증가 등 긍정적 신호가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주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화오션이 대형 해양프로젝트 수주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주가 흐름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단숨에 4,000억 원을 돌파하며 기관·개인 투자자 양측 모두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이다. 현장에선 실적 회복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기관 동향, 중장기 발주 흐름에 대한 관망세도 교차하는 모습이다.

 

산업부 등의 정책 지원 확대 여부 역시 업계에선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친환경 선박, 해운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 대출 등 지원책을 발표한 만큼,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 전반의 수주 경쟁력이 추가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투자전문가는 “단기 가격 변동보다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신규 LNG 운반선 등 수주 기회, 정부 지원 효과 등이 한화오션 주가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변동성 지속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정책 추진 정도에 따라 주가 탄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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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주가#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