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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17기 옥순, 쏟아진 눈물→조기 퇴소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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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17기 옥순, 쏟아진 눈물→조기 퇴소 기로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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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듯 쏟아진 눈물은 끝내 숨길 수 없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17기 옥순은 이른 새벽, 간절함과 불안이 교차하는 침묵의 아침을 맞이했다. 창을 타고 흐르는 햇살 아래, 한동안 자신의 얼굴을 묻은 채 억눌린 감정을 견디던 옥순은 “집에 가고 싶어”라는 한마디로 가득 찬 속내를 내비쳤다. 반복되는 현실의 벽 앞에서 흐른 눈물은, 지친 마음이 조용히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했다.

 

옥순은 침대 옆에 앉은 룸메이트 6기 현숙에게 조심스레 속내를 밝혔다.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집중도 안 되고 자꾸 힘들다”며 조기 퇴소를 고민하기까지 이르렀다. 오랜 시간 이어진 카메라 앞에서의 부담감과 한 번 더 온 마음을 다하려는 내적 싸움, 그리고 대중의 시선을 견디는 고단함이 그녀의 어깨를 짓눌렀다. “왜 이렇게 계속 눈물이 나오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인터뷰 자리에서 울컥한 옥순의 어조는 시청자에게도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집에 가고 싶어”…‘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7기 옥순, 솔로민박 눈물→조기 퇴소 위기 / SBS Plus, ENA
“집에 가고 싶어”…‘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7기 옥순, 솔로민박 눈물→조기 퇴소 위기 / SBS Plus, ENA

이토록 깊은 절망의 순간에 MC 데프콘도 화면 너머로 연민을 숨기지 않았다. “내가 가서 닦아주고 싶다”는 한 마디는 스튜디오를 둘러싼 적막을 더욱 두텁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옥순은 “내가 더 노력하면 혹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오래도록 염원했다. 옥순의 떨리는 시선에는 기대와 초조함, 그리고 아직 만나지 못한 인연에 대한 갈망이 묻어났다.

 

분위기는 단순한 장면을 넘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몰입감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이 시청률 2.3퍼센트, 최고 2.8퍼센트 기록을 남긴 데 이어, ‘TV 비드라마 화제성’ 차트 7위에 오르기도 했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그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옥순이 흘린 눈물이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파문처럼 번지는 이유다.

 

이날 방송은 일상과 선택, 관계의 고민이 교차하는 솔로민박에서 순간의 진심이 쏟아지는 인상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하루를 견딘 끝에 스스로를 마주보는 용기, 그리고 끝날 듯 이어지는 만남의 윤곽에 시청자들은 색다른 공감과 기대를 더했다. 휘몰아친 감정의 순간이 어떤 새로운 서사를 열어줄지, 17기 옥순의 여운은 오래도록 남았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17기 옥순 진심 어린 이야기는 12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만날 수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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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옥순#데프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