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4,083억”…키움증권, 거래대금 확대에 실적 대폭 개선
키움증권이 2분기 들어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83억 원으로, 전년 동기(3,124억 원) 대비 30.73%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역시 4조5,05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57% 늘었고, 순이익도 3,101억 원을 기록하며 33.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717억 원을 9.9% 웃돌았다. 거래대금 증가 등 증권업 거래 환경 개선이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전체 시장의 변동성과 거래대금 흐름이 당분간 실적 개선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시장 거래대금 확대가 이어질 경우 증권업 전반의 호실적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증권사들의 수익성도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마련 중인 증권거래 관련 가이드라인이 하반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작년과 비교해볼 때 모든 주요 실적 지표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키움증권은 증권업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에도 거래 환경 변화가 실적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변동성이 업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