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사랑과 상처 그 경계서 울림”…부부 변화 고백→속마음 궁금증
유진의 맑은 고백은 조용히 부드러웠다. 부부가 된 뒤 오가는 감정의 물결, 그 안에서 유진과 기태영은 서로에게 상처와 위안을 동시에 건넸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서 두 사람은 부부와 커플의 고민을 따스하게 비추는 한편, 결혼과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변화를 솔직히 나눴다.
프로그램 중 유진과 기태영은 연애 1년 만에 권태기를 경험한 사연자에게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만남의 횟수와 애정 표현이 줄었다는 고민 앞에서 두 사람은 “헤어져라”는 단호한 답을 꺼냈다. 유진은 “만난 지 1년 만에 권태기가 찾아온 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기다려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순하며 명확하게 말했다. 기태영 또한 “결혼 후에도 같은 고민이 반복될 수 있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유진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공기와 남편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펼쳐냈다. 이를 들은 기태영은 빠르게 “아니다”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지만, 유진은 담담히 “확실히 예전과는 남편의 텐션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연애 시절의 감정선과 결혼 후 차이에 대해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유진은 “내가 연애 때의 텐션을 지금도 바란다면, 그것이 내 어리석음일 수 있다”며 세월의 흐름 속 변화를 스스로 인정했다.
기태영은 이에 맞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다만 가족이 늘었을 뿐, 나 자신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오랜 동행 끝에 서로를 낯설게 바라보던 순간, 두 사람은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인연을 맺고, 1년 6개월의 사랑 끝에 부부가 됐다. 지금은 두 딸을 둔 부모로서, 각자의 시선으로 부부 관계의 현실을 짚어가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드러난 이들의 솔직한 대화는 커플과 부부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진VS태영’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사랑하는 사이에 감춰진 고민과 성장, 그리고 진정한 신뢰를 다시금 바라보게 했다. 커플 권태기의 고민부터 결혼의 현실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두 사람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유진과 기태영 부부의 진솔한 변화 고백과 속마음은 영상이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