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속 상승세”…나우로보틱스, 9월 5일 3.95% 마감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활동하는 나우로보틱스가 9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5일 KRX 기준, 나우로보틱스는 장 마감 시점에 18,410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인 17,710원보다 3.95% 오른 수치를 보였다. 장중에는 18,93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며, 한때 17,35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도 나타났다.
이날 거래량은 88만4,902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161억 1,000만 원에 달했다. 나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2,34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368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동종 업종의 등락률이 -0.14%를 기록한 것과 달리 나우로보틱스 주가는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중 5만2,802주를 보유, 0.41%의 지분율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나우로보틱스가 최근 기술 고도화와 자동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된 가운데, 비교적 견고한 시가총액과 높은 거래 대금이 단기적인 시장 영향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고령화로 인한 무인화 수요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일 업종 다수 종목이 변동성 확대와 수급 불균형에 직면해 있어 투자 심리의 온도차도 나타난다.
금융투자업계는 나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추가적인 신사업 진출, 로봇 기술 고도화 가능성 등에 기인한 단기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단,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보유 비율이 아직 낮은 점은 중장기적 변수로 꼽힌다.
정부와 산업계는 나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가 업종 전체 투자심리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함께, 정책·시장 환경의 속도 차를 좁히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