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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9,000원대 보합”…외국인 매수 vs 기관 매도 엇갈려
경제

“LG디스플레이 9,000원대 보합”…외국인 매수 vs 기관 매도 엇갈려

이소민 기자
입력

7월 10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 초반 변동성을 보이며 9,000원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17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0원 오른 9,29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주가는 9,380원까지 상승했다가 9,230원까지 밀렸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20만 주, 거래대금은 18억 원 수준이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28만 주 넘게 순매수하며 20.91%의 보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의 순매도는 6만9,000주 이상으로 집계돼,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주가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출처=LG디스플레이
출처=LG디스플레이

실적에서는 회복 흐름과 적자 지속이 교차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 매출은 6조653억 원, 영업이익은 335억 원을 달성했으나, 순이익은 -2,370억 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주당순이익(EPS)은 -525원이었고, PER은 음수였다. PBR은 0.74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수요 회복과 OLED 사업 강화가 LG디스플레이 실적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 주가는 12,611원으로 제시된 상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OLED 수요가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경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해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미래 실적과 주가 방향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변화, 하반기 전략사업 진행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기업 실적과 투자 수급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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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외국인매수#o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