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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전남대학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혁신”→차세대 바이오 교육 패러다임 분석
IT/바이오

“GIST·전남대학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혁신”→차세대 바이오 교육 패러다임 분석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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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계가 융합되는 시대를 맞아,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학교가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G-STAR(Global Scientist Training for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이 정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며, 지방 거점 연구중심 대학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학제간 융합인재 양성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대학은 2025년까지 34억 원의 정부 자금을 투입해 최소 60명의 의사과학자와 바이오메디컬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G-STAR 프로그램의 비전은 임상과 기초과학의 통섭을 이끌어낼 ‘양방향 가교’로서의 역할이다. 교육과정은 의사과학자, 의공학자, 의생명과학자 등 다양한 연구 집단이 참여하는 융합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한다. ‘의료 AI, 면역치료, 우주의학, 바이오인포메틱스, 뇌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등 6대 특화분야 중심의 프로젝트형 R&D, 미니학위, 해외연수, 실험실 인턴십 등 혁신적 프로그램이 설계됐다. 학생들은 GIST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미니학위 과정을 통해 첨단 의료과학 지식은 물론, 실무 중심의 연구 경험을 쌓게 된다. 이수 내역은 학위증명서 등에 공식 기록됨으로써 학생의 커리어 역량을 제고한다.

GIST·전남대학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혁신
GIST·전남대학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혁신

대학 행정의 통합적 지원도 강화된다. 양 기관에 설치될 전담 사무국은 학사·연구 행정의 일원화된 관리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인재의 지속적 성장과 정교한 진로 설계를 뒷받침한다. GIST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는 “의학·과학·공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으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채용 교수는 “세계 수준 경쟁력의 첨단의학 연구와 의사과학자 양성 실현”의 의의를 역설했다. 전문가들 또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 구도에서 이러한 융합형 인재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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