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윤덕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야 국토위, 적격·부적격 의견 동시 반영
정치

“김윤덕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야 국토위, 적격·부적격 의견 동시 반영

임서진 기자
입력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두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김윤덕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이견 없이 의결했다. 여야가 동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담아 종합 평가한 내용이 채택되면서, 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긴장 요소가 다시 부각됐다.

 

청문회 과정에서 김윤덕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토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도덕성, 준법성 및 직무수행 능력은 물론 국토교통 주요 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다각도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고서에는 후보자의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찬성 측은 김윤덕 후보자가 국회의원 3선 경력과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정책 추진력과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갖췄다는 점, 그리고 지방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역균형 발전 추진에 힘쓸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료제출이 미흡하고, 질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소관 사안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장관 적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처럼 채택된 보고서에는 긍정과 부정 입장이 함께 실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윤덕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될 경우,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국토 난제 해소에 소신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국토교통부 현안에 대한 전문성 논란은 향후 정책 추진 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며, 향후 임명 절차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은 향후 장관 임명 이후 나타날 정책 기조와 국토 현안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윤덕#국토교통부#국회국토교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