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유선호 마지막 만두의 순간”…‘1박 2일’ 밤샘 벌칙→단번 극적 퇴근 성공→눈물의 여운
유난히 밝게 열렸던 ‘1박 2일 시즌4’의 당일 퇴근 특집은 김종민과 유선호가 마지막 밤샘 벌칙에 묵직한 표정으로 임하는 순간, 절정으로 치달았다. 방송은 체력과 운이 교차하며 기묘한 긴장감 속에서 멤버들이 복불복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무릎 달리기’ 경기에서 유선호가 문세윤을 제치자, 팀원들은 작은 승리에 환호했다. 하지만, 이어진 긴 교통 체증과 점심도 잊은 동체시력 게임, 그리고 찜질방 퀴즈 대결까지,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고비를 이어서 맞닥뜨렸다.
점심 식사 후 퀴즈와 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딘딘이 누구보다 먼저 당일 퇴근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그는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식혜를 나누며 훈훈한 기운을 전했고, 홀가분하게 집으로 향했다. 반면 남은 멤버들은 KBS로 이동해 현실판 게임판 위에서 운명의 주사위를 던지는 이색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다소간의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주사위 결과에 따라 문세윤과 이준은 집으로 돌아갔고, 김종민·조세호·유선호만이 최종 경쟁자로 남았다.

KBS 출입증을 건 운명의 마지막 복불복에서 조세호가 당일 퇴근권을 극적으로 획득하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고, 남겨진 김종민과 유선호는 묵직한 마음으로 편집실에 자리했다. 쉼없는 밤이 이어진 뒤, 아침엔 또 한 번의 복불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만두를 세 개 남기라’는 즉석 미션 아래 두 사람은 영화 한 장면처럼 침묵과 집중 속에 만두를 먹었으며, 단 한 번의 시도에서 정확히 세 개를 남겨 극적인 퇴근에 성공했다. 잠시의 환호 속에 흐르는 각자의 감정과 뚜렷한 존재감이 화면 가득 그려졌다.
이번 당일 퇴근 특집은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강렬한 대결 구도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 게임의 묘미, 그리고 마지막 밤의 쓸쓸함과 아침의 짜릿한 반전으로 도파민을 자극했다. 경쟁과 연대, 인내 끝의 달콤한 퇴근이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하며, 앞으로 ‘1박 2일’ 팀이 들려줄 또 다른 여정에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김종민과 유선호 등 여섯 멤버가 함께하는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