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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 주가 7% 급등”…코스닥 1510위, 거래량·등락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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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 주가 7% 급등”…코스닥 1510위, 거래량·등락률 주목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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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가 9월 23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6.99%의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비스토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원 오른 1,516원에 형성됐다. 장중 1,666원까지 치솟으며 고점 변동성을 보였고, 저가는 1,418원을 기록해 248원의 넓은 등락폭을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645만9,250주를 기록, 거래대금만 해도 100억6,1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날 기준 비스토스의 시가총액은 34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510위에 해당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전무해 외국인 소진율은 0.00%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는 셈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동일 업종 평균 주가 등락률(0.29%)을 훌쩍 뛰어넘은 점도 눈에 띈다. 업계 PER(주가수익비율) 역시 76.69로 나타나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에도 불구, 단기 매수세가 집중됐다.

 

단기 수급 집중 현상은 증시 내에서 이미 여러 차례 포착돼 왔으나, 비스토스처럼 시가총액이 낮고 외국인 비중이 적은 종목에서 나타나는 강한 변동성은 소형·개별주 중심의 시장 흐름 변화와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스토스의 거래대금과 등락폭 증대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중소형주 수급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유동성 집중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거래 조정 및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을 지속 검토 중이다. 또한 해당 업종 내의 PER 확장, 국내·외 개인 중심 거래 강화 흐름 등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소형주 위주로 수급이 몰리는 단기적 현상일 수 있으나, 전체 시장의 리스크와 투자 심리 변화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급등 현상이 투자자 심리,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 구조 변화 사이에서 장기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낳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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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코스닥#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