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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각성의 끝은 없다”…굿보이, 블랙 히어로의 반격→아드레날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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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각성의 끝은 없다”…굿보이, 블랙 히어로의 반격→아드레날린 폭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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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선택한 길은 다시금 고통이 아닌 정의였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에서는 윤동주 역의 박보검이 참담한 현실에서 각성하며, 걷잡을 수 없는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폐인처럼 바닥을 전전하며 침잠하던 그는, 끝내 정의와 동료를 위한 펀치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강력특수팀 해체 이후 각자 뿔뿔이 흩어진 팀원들. 김소현은 지하창고 속에, 이상이는 어두운 병실에, 허성태와 태원석 역시 자신의 일상에 묻혀 무력감을 삼켰다. 유일하게 윤동주는 복싱 후유증인 펀치드렁크까지 악화돼 "뇌출혈과 실명의 위험"이란 의사의 충격적 진단을 받으며, 한때의 챔피언이자 경찰이었던 자신의 존재마저 흔들렸다.

“각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박보검·‘굿보이’, 블랙 히어로의 반격→아드레날린 폭발 / ‘굿보이’ 영상 캡처
“각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박보검·‘굿보이’, 블랙 히어로의 반격→아드레날린 폭발 / ‘굿보이’ 영상 캡처

그러나 윤동주가 잃지 않은 것은 영웅의 본능이었다. 세상을 등지던 순간, 허성태가 내민 손길과 혼수상태에 빠진 정미자의 숨결, 뺑소니 피해를 입은 아이의 슬픈 눈동자가 마침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불법 도박장과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을 돌며 권력의 카르텔을 하나둘 붕괴하는 장면에서는 검은 후드와 모자 사이로 번뜩이는 박보검의 분노가 화면을 압도했다.

 

특히 마지막 클럽 장면에서 박보검이 조폭들에게 내뿜은 날카로운 발차기는, 극 전체를 가르는 엔딩 신호탄이 됐다. 그의 독한 결의와 메마른 분노, 그리고 다시 뛰기 시작한 심장 박동이 시청자에게 강렬한 짜릿함을 전했다.

 

한편 김소현은 송영찬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러시아 마피아와의 연결고리를 포착해 숨겨진 또 다른 전선을 만들어갔다. 강력특수팀의 재결성, 윤동주의 완벽한 복귀가 향후 어떤 폭풍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도 만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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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강력특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