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4.82% 급락”…동일 업종 강세 속 단독 약세
13일 오전 올릭스 주가가 장중 4% 넘는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올릭스는 전 거래일 종가(139,000원) 대비 6,700원(-4.82%) 하락한 13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는 140,200원, 고가는 142,900원, 저가는 132,100원으로 저점에 가까운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538,679주, 거래대금은 737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릭스의 시가총액은 2조 6,57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2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수 20,114,783주 중 1,436,665주(7.14%)를 보유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동일 업종이 이날 18.6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올릭스만 유독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업종 내 주도주 교체, 실적 불확실성, 단기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 등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최근 제한된 거래대금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특정 주도주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의 원인에 대해 뚜렷한 기업 이벤트나 공시가 없는 만큼 투자심리 변화와 수급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최근 올릭스는 시가총액 2조 원대 종목으로 코스닥 시장 내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변동이 업종 및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반전 재료는 차기 실적 발표, 업종 전체의 투자 트렌드 변화 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와 개별 종목 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지속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