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미 솔직 고백에 강주은 돌직구”…신발 벗고 돌싱포맨, 엇갈린 입담 폭풍→웃음의 파도
어느새 흘러가는 평범한 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각기 다른 삶의 모서리가 만나는 뜻밖의 무대를 열었다. 배우 강주은과 하원미, 박주호, 이관희는 서로의 상처와 유쾌함, 결혼과 이혼이 번갈아 스쳐가던 시간 속에서 숨김없는 속내를 담담히 펼쳐냈다. 밝은 농담이 오가며 얼핏 장난처럼 보였던 현장은,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무르익은 느낌이 가득했다.
강주은은 남다른 카리스마와 재치로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남편 최민수를 언급하며 “나는 남편에게 G랄 안 해요”라며 가감 없는 멘트로 출연진의 등골을 잠시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하원미가 무대로 나섰다.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남편 은퇴 후 달라진 집안 분위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남편 성질 AS 맡기고 싶다”는 유쾌한 고백과,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는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언급하면서 “헌팅 포차도 간다”는 파격 선언까지, 거침없는 토크가 현장을 휘감았다. 이 대목마다 터지는 출연진의 폭소는 화면 너머에도 가볍게 전해졌다.

축구선수 박주호는 아내 안나와의 다툼 중 “나은이가 너 같은 남자 만나면 좋겠어?”라는 질문을 받았을 당시의 흔들림도 공개했다. 담백하고 우직한 진심, 소소한 일상에서 피어나는 부부의 미묘한 심리가 오롯이 드러나며 공감 어린 웃음을 샀다.
이관희는 연애 경험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엉뚱한 플러팅 비법을 털어놨지만, 동료 출연진으로부터 “이혼율 100%”라는 농담 섞인 평가를 받으며 현장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농구, 야구, 축구 세 종목 스포츠인들이 자부심을 걸고 벌인 치열한 설전은 각 종목의 고단함과 열정, 스포츠인의 삶을 진솔하게 비췄다.
삶의 디테일과 강렬한 수다는 웃음 뒤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세대와 환경을 넘어선 깊은 공감, 그리고 각자의 일상에 깃든 희망과 용기가 시청자에게 따뜻하게 퍼져나갔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오는 6월 24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다시 한번 유쾌함과 솔직함의 진면목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