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용 위성안테나 409억 원 공급계약”…인텔리안테크, 글로벌 매출 기반 확대
인텔리안테크가 2025년 9월 16일 항공기용 저궤도(LEO) 위성 안테나 시스템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상대는 글로벌 항공 엔터테인먼트·통신(IFE·IFC) 시스템 전문기업 Panasonic Avionics Corporation으로, 계약금액은 409억804만3,085원(USD 29,493,230, 2025년 9월 16일 환율 기준)에 달한다. 이는 최근 인텔리안테크 연결매출액(2,577억6,944만8,883원)의 15.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공급계약은 2025년 9월 16일부터 2030년 9월 14일까지 5년간 진행되며, 인텔리안테크가 자체 생산한 IFC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스템을 글로벌 항공사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별도 선급금 및 보증금 조건은 없으며 세부 대금 지급 조건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인텔리안테크, 항공기용 위성안테나 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7/1758075382822_677526130.jpg)
국내 위성통신 장비기업의 대형 해외 수주가 성사된 데 대해 업계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글로벌 항공첨단통신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를 내놓고 있다. 그간 인텔리안테크와 Panasonic Avionics 간 동종 계약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 협력을 시작으로 후속 공급 확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형 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위성통신 산업의 해외 사업 영역이 넓어질 수 있다고 풀이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고성능 저궤도 위성 장비의 수요가 성장하는 가운데,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기술 투자와 사업 다각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위성통신·항공 IT산업 국산화와 수출 지원을 중장기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인텔리안테크의 이번 사례가 관련 지원정책 확대 및 혁신기업 발굴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인텔리안테크의 이번 공급계약은 최근 3년 내 동종 계약이 없던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로 평가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항공용 통신장비 시장 변화에 따라 추가 수주와 협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해외 공급계약이 국내 위성통신 산업의 성장세와 수출 확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