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4%대 급등”…외국인 매수에 신약 기대감 반영
메디포스트(078160)가 외국인 매수세와 신약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하며 7월 10일 장중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분 기준 메디포스트는 전일보다 440원(4.11%) 오른 11,14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0,79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11,290원, 저가 10,76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약 5만9,000주, 거래대금은 6억5,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이 전일 약 4만9,000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84%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잇단 유입이 신약 개발 기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주력 치료제 ‘카티스템’의 고위 경골 절골술과의 병용 효과 논문 발표, 일본 시장 진출 시도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연구 성과와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연속된 영업적자, 2024년 기준 634억 원의 순손실, 음수 PER 및 마이너스 ROE 등 재무지표 부담 역시 상존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력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는 유효하나, 재무구조 개선과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뒤따라야 투자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연구개발 진척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분간 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메디포스트의 신약 개발 진행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와 임상 결과 발표 일정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