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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장인 탄생”…이현중, 일본전 25점 맹활약→대표팀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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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장인 탄생”…이현중, 일본전 25점 맹활약→대표팀 대승 견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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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를 뜨겁게 울린 3점슛의 향연, 그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농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무려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91대77, 14점 차 여유로운 승리를 수확했다. 이현중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활약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1쿼터부터 대표팀은 외곽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쥐었다. 특히 유기상, 이정현이 각각 3점슛 5개씩을 터뜨리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른 시간 분위기를 달군 이현중은 팀 동료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슛을 던졌다. 한때 2쿼터에서는 리바운드 경쟁에서 3대10으로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3점슛 18개 폭발”…이현중, 25점 맹활약 일본전 대승 견인 / 연합뉴스
“3점슛 18개 폭발”…이현중, 25점 맹활약 일본전 대승 견인 / 연합뉴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대표선수들은 빠른 움직임과 탄탄한 팀워크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현중은 "모든 선수가 서로를 믿고 자신감 넘치게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수비 보완을 위한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훈, 정성우, 이승현 등도 각자의 위치에서 수비 집중력과 스크린 플레이를 더하며 팀을 뒷받침했다.

 

2021년 이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은 이현중과 여준석의 호흡에도 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안준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분위기와 강한 신뢰를 불어넣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적극 가동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평가전 2차전에 앞서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경쟁 구도에서도 심리적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대표팀 구성과 전략에도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단의 열정 넘치는 경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농구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7월 중순 추가 평가전 일정에서 계속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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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한국남자농구대표팀#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