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7.7% 급등”…AI 기대감에 장중 85,900원 돌파

LG씨엔에스가 6월 27일 오후 장중 7.77%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후 2시 49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6,100원 오른 84,60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85,9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급등 배경에는 AI 및 IT서비스 확장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주가는 시가 78,500원(전일과 동일)에서 출발해 저가 77,500원을 기록한 뒤, 거래량은 약 638만 주, 거래대금은 5,250억 원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기관 24만 주 이상,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과 개인 투자자 주도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0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실적 면에서도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LG씨엔에스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789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51%로 집계됐다. 투자지표로는 PER 18.38배, PBR 3.12배를 나타냈다. 업계는 AI 등 성장 산업 수요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52주 최고가(100,800원)에 비해 현 주가가 아직 오름 여지를 남겨둔 점도 추가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내 AI·IT서비스 투자 심리 개선이 이어질 경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증시 안팎에서는 당분간 AI 확장 모멘텀과 실적 흐름, 투자주체 매매 추이가 LG씨엔에스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