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대구 먹방 서사”…전현무 곽튜브와 예능본능→아버지의 진심 흔들렸다
햇살이 드리운 대구의 길 위에서 김강우는 두 아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한 이번 먹방은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서 가족에 대한 마음, 그리고 친구들과의 일상까지 담아낸 따뜻한 여정이었다. 유쾌한 농담과 웃음 사이, 김강우의 진솔한 고백이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일이 없을 때 하루에 다섯 끼를 아들들에게 직접 해준다”며 숨겨온 아버지의 면모를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평소 촬영장에서는 보기 드문 부드러운 미소와 수줍음이 스며든 그의 말에는 가족을 향한 묵직한 애정이 배어났다. 전현무는 “별명이 방배동 김관식이라더라”며 따뜻하게 농담을 건넸고, 곽튜브 역시 “마치 ‘식객’ 같다”며 흥미롭게 호응해 분위기를 돋웠다.

세 사람은 대구에서 사랑받는 중식당을 찾아 향토의 맛과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강우의 중식 사랑이 더해진 이곳에서는 현지인 강추 메뉴가 쏟아졌다. 탕수육, 중화비빔밥, 야키우동이 한 상에 차려졌고, 특히 탕수육이 ‘부먹’ 스타일로 등장하자 모두 감탄했다. 주인장은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는 듬뿍 부어야 맛있다”고 설명했고, 김강우는 “에라 모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음식을 덜어가 여유와 해방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 가져가네”라고 웃음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먹방은 대구의 명물 막창으로 향했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수많은 점포 가운데서 흔치 않은 절창 메뉴까지 품은 가게를 골라 특별함을 더했다. 숯불 위를 채우는 고소한 냄새에 두 사람은 “진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내놨고, “이거 칼솟타다”라며 장난꾸러기 같은 반응으로 다양한 맛의 길을 유쾌하게 열었다. 대구 주민이 인정한 막창 맛집에서 펼쳐진 리얼 먹방은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밥상머리의 진심과 웃음이 뒤섞인 시간, 김강우의 아버지로서의 사랑과 세 남자의 찰떡 호흡, 그리고 소소한 도시의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순간이 됐다. 세심한 배려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서 느껴지는 휴머니즘이 감동을 배가시켰다.
‘전현무계획2’ 33회는 오늘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가며, 정겨운 가족의 일상과 색다른 먹방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