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4,000원 초반 등락”…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6월 26일 오전 포스코DX 주가가 24,000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하락 우려와 함께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350원(1.43%) 하락한 24,1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24,7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25,000원을 터치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3,9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 거래량은 32만 주, 거래대금은 78억 원을 넘어섰다.

주요 국내 증권사 창구 간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외국인 창구에서는 약 2,000주 이상의 순매도가 추정된다. 전일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만 주, 3만 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해, 단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DX의 외국인 지분율은 3.0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포스코DX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229억 원, 순이익 217억 원을 올렸다. ROE는 16.81%로 양호하지만, 현재 주가 기준 PER은 43.84배, PBR은 6.88배로 비교적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6,792억 원으로 코스피 117위다.
증권업계에서는 매도세가 진정될 경우 단기 조정 국면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신중론과 함께, 고평가 부담에 따른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한 대형 증권사 매니저는 “외국인 수급이 단기에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기관과의 수급 균형 회복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 실적 추이, 대외 변수 등이 포스코DX 주가 방향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성장세의 균형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