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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행보 최정점”…손흥민, LAFC 공식 입단식→미국축구 새 역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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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행보 최정점”…손흥민, LAFC 공식 입단식→미국축구 새 역사 예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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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끝자락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스앤젤레스의 뜨거운 오후,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손흥민의 눈빛에는 지난 10년간의 기억과 앞으로 펼쳐질 미국 무대에 대한 기대가 교차했다. 세계 팬들은 검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LAFC는 현지시간 6일 오후,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입단을 기념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이적 확정은 물론,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명확해졌다. 구단은 영어와 한국어로 된 보도자료를 동시에 배포해 글로벌 팬의 기대감도 크게 높였다. 이미 손흥민은 전날 저녁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팀으로의 합류 준비를 마쳤다.

“LAFC 이적 확정”…손흥민, 공식 기자회견 앞두고 입단식 예고 / 연합뉴스
“LAFC 이적 확정”…손흥민, 공식 기자회견 앞두고 입단식 예고 / 연합뉴스

계약 조건과 발표는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한 오랜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10년 동행은 공식전 454경기 출전, EPL 127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 등 수치를 넘어선 의미를 지녔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EPL 득점왕,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더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 이제 북미 축구 무대의 중심으로 향하게 됐다.

 

AP통신을 비롯한 현지 주요 외신도 “손흥민이 LAFC와 공식 계약을 마쳤다”며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열리는 LAFC 입단 공식 기자회견은 구단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질의와 응원이 쏟아질 전망이다. LAFC 유니폼을 처음 입게 될 손흥민의 등장이 MLS 진입의 신호탄이 될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토트넘-뉴캐슬 친선경기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거취를 직접 밝힌 손흥민은, 이제 미국 MLS의 낯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수많은 팬들은 아직 이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써내려갈 손흥민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입단 기자회견과 첫 유니폼 공개는 LA시간 기준 6일 오후 2시, BMO 스타디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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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토트넘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