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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폭 업종 웃돌아”…한화오션, 외인비중 12%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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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폭 업종 웃돌아”…한화오션, 외인비중 12%서 등락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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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9월 18일 장초반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한화오션은 112,5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전 거래일 종가(113,000원) 대비 0.44% 하락한 모습이다. 시초가는 112,5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는 114,200원, 저가는 112,100원으로 2,100원 변동폭을 보였다.  

 

장중 총 거래량은 약 48만 5,500주, 거래대금은 548억 4,600만 원에 달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34조 4,715억 원을 기록, 코스피 상장사 중 14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9.68배로, 동일 업종 평균(36.54배)보다 높았다. 이날 기준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2.14%로 전체 상장주식의 10%대를 유지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27%였던 것에 비해 한화오션의 하락폭은 이를 웃돌았다. 조선·해양플랜트 업종 내에서 한화오션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선박 발주·환율 영향에 따라 대형 조선사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이어 대규모 수주 소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실적의 바로미터인 영업이익률 개선 속도가 더뎌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 비중이 12%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자금 흐름 변화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조선 업계 체질 개선과 저탄소 선박 등 고부가가치 분야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관들은 금융지원, 연구개발 확대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금리, 환율, 글로벌 발주 환경 등 복합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한화오션은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기술 및 신시장 개척 역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약세가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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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