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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조정주·이현정, 캘거리의 푸틴 너머→익숙한 얼굴들 속 삶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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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조정주·이현정, 캘거리의 푸틴 너머→익숙한 얼굴들 속 삶의 전쟁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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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대륙의 새벽, 조정주와 이현정 부부가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을 통해 세계 곳곳의 한국인들과 함께 미지의 삶과 정체성을 그려냈다. 캘거리의 청명한 풍경 속 이들은 오래된 긴장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헤리티지 공원 골목을 걷는다. 캐나다 대표 음식 푸틴으로 시작되는 하루지만, 그 이면에는 뷰티숍 운영과 함께 펼쳐지는 소소한 성공담과 이민자의 진심어린 희망이 켜켜이 쌓여 있다. 부부는 손님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따스하게 불러주며, 한국 화장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바탕으로 현지 사회 언저리까지 정성스럽게 스며들었다.

 

삶의 한켠에는 여전히 고민과 불안이 그림자로 드리운다. ‘묻고 답하는 상담소’는 실제 중고거래 사기, 전세 사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맞서 전안나 변호사와 김효선 전문가가 직접 해법을 안내한다. 이 순간, 방송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힘, 그리고 삶을 건너는 용기의 씨앗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효선의 2025 부동산 전망 또한 불투명한 내일 앞에서 결코 주저앉지 않는 용기를 조심스럽게 응원했다.

조정주·이현정 캐나다 일상…굿모닝 대한민국, 글로벌 코리안→삶의 도전 / KBS
조정주·이현정 캐나다 일상…굿모닝 대한민국, 글로벌 코리안→삶의 도전 / KBS

충남 당진 순성면의 매실밭에서 ‘상 차리는 남자’ 김영찬 셰프가 계절의 초록을 살뜰히 담아내는 풍경이 이어진다. 매끈하게 윤이 흐르는 왕매실, 오랜 세월 대물림돼 온 손맛의 매실청과 장아찌, 삶은 국수와 튀긴 육전 위에 올려진 매실의 쓴맛과 달콤한 여운까지. 그는 마을 어머니의 레시피에 셰프의 감각을 더해 가족과 마을 모두를 아우르는 식탁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먹거리의 의미와 전통의 뿌리가 다시금 되살아났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경계 너머, ‘닥터 X 파일 – 습관의 경고’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 김상현 성우가 일상 속의 독소와 건강의 위협을 면밀히 파헤쳤다. 짧은 습관 하나, 무심코 지나치는 노출이 질병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실제 질환을 극복한 사례자까지 소환해 작은 변화와 자각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조언을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웃음과 눈물이 뒤섞이는 순간들, 작은 고민과 사소한 상담, 바쁜 일상에 스며든 의지와 온기가 어우러져, ‘굿모닝 대한민국’은 아침의 빛으로 시청자 곁에 섰다. 직접 보고 듣는 타국의 일상, 계절을 담아내는 음식, 불확실한 내일에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이 프로그램은 삶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오늘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7월 6일 일요일 오전 7시 25분에 따스한 아침의 시작을 시청자에게 건넬 예정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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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주#굿모닝대한민국#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