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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진짜 속마음 토로하며 노래한다”…펍스토랑 무대→과거 연애 고백에 떨린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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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진짜 속마음 토로하며 노래한다”…펍스토랑 무대→과거 연애 고백에 떨린 저녁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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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다정한 인사로 문을 연 이준영은 금세 깊은 진심을 꺼내놓았다. 유튜브 KBS 엔터 채널의 ‘펍스토랑’에서 배우이자 가수의 두 얼굴을 오롯이 보여준 이준영은 오랜만의 신곡 무대로 감동을 안긴 동시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의 진심을 조심스레 밝혀 분위기를 물들였다.

 

펍 분위기 속에서 지배인 고소영은 자신이 이준영의 모든 작품을 챙겨봤다고 자랑하며 각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녀가 준비한 ‘철판게장라면’에 담긴 푸짐한 진심은 이준영의 밝은 리액션에 고스란히 전해졌고, 유쾌한 웃음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준영이 손수 준비한 시판라면 응용 일식 라멘은 ‘영라면’이라는 이름 아래 두 사람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준영(출처=유튜브 채널 'KBS엔터')
이준영(출처=유튜브 채널 'KBS엔터')

눈길을 끈 건 5년 만의 가수 컴백을 앞둔 이준영의 무대였다. 새 앨범 ‘라스트 댄스’의 발라드 신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미롭고 절절한 목소리로 고소영을 비롯한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곡에 담긴 깊은 감정에 고소영이 직접 연애 경험을 묻자, 이준영은 “참 후회가 돼요”라며 지나간 사랑에의 미안함과 아쉬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노래와 대화를 오가며 스스로도 담담히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그 밤을 더욱 따스하게 만든 건 아버지와의 전화였다. 고소영이 아버지의 SNS에 올린 글에 감동했다고 언급하자, 이준영은 사춘기 자녀 이야기를 꺼내며 한결같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이어갔다. 평소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쳐온 이준영은 “은퇴할 때 아들이 ‘걱정 없이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는 아버지의 화답에서 다시 한번 마냥 평범하지 않은 가족 사랑을 확인시켰다.

 

마지막으로 고소영은 “내 나이 때쯤 되면 어떤 사람일지 무서울 정도”라며 이준영의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정한 공감과 사려 깊은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준영의 ‘펍스토랑’ 2회는 15일 오후 6시 30분 유튜브 KBS 엔터 채널과 같은 날 오후 11시 35분 KBS2를 통해 공개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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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펍스토랑#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