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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직그룹 16인, 그래미 투표권 획득”…범주·지코·세븐틴 글로벌 무대 꿈꾸다→K-팝의 경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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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직그룹 16인, 그래미 투표권 획득”…범주·지코·세븐틴 글로벌 무대 꿈꾸다→K-팝의 경계 흔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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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처럼 번져가는 K-팝이 또 하나의 문을 열었다.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최고 음악 전문가 집단 레코딩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합류하며 세계 음악계 중심에 정확히 자기 이름을 새겼다. 이제 범주, 지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캣츠아이의 이름은 글로벌 흐름 속에서 더욱 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범주는 대중가요의 트렌드를 이끌며 세븐틴, 지코 등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히트곡을 넘겼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시상식에서 대중 부문 3관왕을 거머쥐며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트랜드와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지코는 ‘SPOT! (feat. JENNIE)’, ‘아무노래’를 통해 시대의 감각을 입히고, 세븐틴의 우지와 버논은 200곡, 100곡이 넘는 자작곡으로 국내외 아티스트와 글로벌 협업에 적극 뛰어들며 의미 있는 창작 행보를 걷고 있다. 

“하이브 뮤직그룹, 그래미 투표권 획득”…범주·지코·세븐틴 등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합류→K-팝 위상 확장
“하이브 뮤직그룹, 그래미 투표권 획득”…범주·지코·세븐틴 등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합류→K-팝 위상 확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솔로 믹스테이프와 주요 곡 작업을 통해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한 단계 성장했고, 엔하이픈 정원은 리더로 팀의 색과 스토리에 힘을 더해왔다. 르세라핌 허윤진은 자작곡과 앨범 프로듀싱에서 빼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첫 발을 내딛은 캣츠아이의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TEAM, 캣츠아이 등과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Slow Rabbit, Supreme Boi, Wonderkid 역시 이번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 임명돼 하이브와 K-팝 안팎의 변화에 또 한번 힘을 실었다. 이미 방시혁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7명 전원, 피독 등 선배 투표 회원을 품고 있던 하이브는 이번 영입으로 세계 음악 신에서 더욱 단단한 신뢰와 위상을 얻었다.

 

이번 선정을 두고 하이브는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프로듀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새롭게 선정된 16인의 하이브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공식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며, 음악계 담론과 혁신의 최전선에서 더 넓고 깊은 존재감으로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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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뮤직그룹#그래미#세븐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