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부산기계공고서 눈물과 웃음”…얼리어잡터, 삼성맨 탄생→변화의 순간 밀착
KBS1 ‘얼리어잡터’의 조나단이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분주한 아침 속으로 들어섰다. 낯선 기숙사에서 잠을 깨며 시작된 그의 하루는 새 친구들과의 부드러운 인사, 4만 5천 평이 넘는 넓은 캠퍼스에서의 설렘 어린 발걸음으로 이어졌다. 익명성 너머에서 용기를 내어 다가온 1학년 학생의 진학 사연은 조나단과 MC들에게 짙은 공감을 자아내며 교정에 특별한 온도를 더했다.
조나단이 방문한 스마트팩토리과 자동화 설비 실습실은 첨단 산업현장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평가 속에, 진지한 기술 교육의 현장을 보여줬다. 기계오류에 당황하던 조나단 곁에서 손수 수리에 나선 재학생들은 실제 작업장에서 누릴 수 있는 땀과 열정의 가치를 생생히 드러냈다. 풋살장에서는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땀을 뻘뻘 흘리던 조나단과 재학생들의 밝은 경쟁, 득점의 순간을 슬쩍 양보하는 우정이 섞여 스튜디오를 환하게 채웠다. 장성규의 재치 있는 농담이 분위기를 덧입히며, 단순한 학교생활이 웃음의 연속으로 빛나기도 했다.

매점 코너에서는 게임중독을 극복하고 삼성 SDI에 합격한 주민규 학생의 특별한 인생 전환이 시선을 붙잡았다. 과거와 달리 후배들에게 간식까지 나누며 성장한 그의 모습 속에는 한 사람의 인생에 깃든 변화와 희망이 스며 있었다. 동아리 심화 실습실로 이동한 조나단은 국제기능올림픽을 꿈꾸며 머리를 밀어 다짐을 새기는 1학년 학생들, 그 뜨거운 기술인의 각오와 열정을 지켜보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마저 넋을 잃게 한 그 순간들은 교실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공간으로 기억될 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사회 각 분야로 뻗어나간 선배들의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진여자상업고 출신 진소영은 현재 HUG 든든전세매입센터의 최연소 에이스로 성장해 전세사기 예방과 보증사고 관련 노하우를 직접 전하며 관록을 증명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실수를 고백하는 조나단에게 따스한 조언과 격려가 쏟아졌고, 진소영이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활기찬 대학생활까지 공개되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다양한 성장 루트가 자연스럽게 조명됐다.
기계음과 풋풋한 대화가 교차하는 부산기계공업고의 하루, 그 속에서 조나단은 기술인의 꿈과 성장의 눈부신 순간을 오롯이 마주했다. ‘얼리어잡터’는 AI 시대,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을 이끌어 갈 청춘들의 뜨거운 여정을 시청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7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