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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앤 블레이드, 에픽스토어 1위”…라인게임즈 신작 글로벌 흥행 주목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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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서바이버라이크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Ember and Blade)’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입점했다. 이 신작은 입점과 동시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Top Demos 부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데모 버전의 성공적 흥행이 게임 패블리싱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지난 21일 종료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서도 데모 버전을 선보이며, 스팀 위시리스트가 행사 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Trending Upcoming’ 지표에서 80위에 오르며 신규 출시 대기작 상위권에 포함됐다. 장르별로도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탄막형 게임(Bullet Hell)’ 데모 순위 7위, ‘액션 RPG’, ‘로그라이크’ 등에서도 톱 10에 진입했다.

이 게임은 ‘다크판타지’ 세계관에서 대악마의 부활을 막는 서사를 담아 몰입도를 강조했다. 라인게임즈는 “절제된 색감의 그래픽, 자유로운 캐릭터 성장 시스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 차별화 요소를 강조했으며, 서바이버와 소울류 장르적 특징을 융합했다. 

 

플레이어들은 이미 데모 버전을 통해 해당 게임의 핵심 재미와 시스템을 경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유저층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인게임즈 측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개발에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플랫폼 퍼블리싱 경쟁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국산 중견 게임사 작품이 데모 단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례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이용자 유입·반응이 신작의 성공 지표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하다.

 

내년 정식 글로벌 발매 예정인 ‘엠버 앤 블레이드’가 흥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계는 국산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 개선과 성장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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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엠버앤블레이드#에픽게임즈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