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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6% 급등”…일본 음극재 수출 계약 체결에 투자심리 자극
경제

“포스코퓨처엠 6% 급등”…일본 음극재 수출 계약 체결에 투자심리 자극

서윤아 기자
입력

포스코퓨처엠이 7월 11일 장 초반 일본 배터리 제조사와의 음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6% 넘게 급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일 대비 8,500원(6.56%) 오른 138,000원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식은 시가 128,900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 128,8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키워 고가 138,1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48만 주를 크게 넘어서며 매수 에너지가 집중됐다.  

출처: 포스코퓨처엠
출처: 포스코퓨처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일본 전지기업과의 신규 음극재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당일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전일 기준 기관 투자자는 13만여 주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만2,000여 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장중에는 거래원 기준 외국계 증권사의 추정 순매수 물량이 약 2만 주 유입됐다.  

 

실적 측면에선 올 1분기 영업이익 172억 원, 당기순이익 489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익 감소 폭이 커지면서 현재 PER은 음수(-) 구간에 진입해 있다. 다만 자본 효율 지표인 PBR은 3.54배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또한 10조 6,589억 원에 달해 코스피 시장 5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수출 확대 기대감, 반도체·전자 업종 전반의 강세가 합쳐지며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업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전체의 투자심리도 동반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해외 거래처 다변화, 공급망 강화가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정상화 및 장기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2차전지 업황 추이가 주가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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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음극재계약#2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