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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조째즈, 웃음 짙은 포옹”…옥탑방, 유쾌한 훈훈함→뜻밖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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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조째즈, 웃음 짙은 포옹”…옥탑방, 유쾌한 훈훈함→뜻밖의 눈물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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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조째즈가 함께한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는 첫 만남의 웃음으로 시작해, 끝내 붉어진 눈시울로 여운을 남겼다. 친근한 입담과 찬란한 우정에 숨은 진심이 빛난 이들의 케미는 어느새 방송을 따뜻하게 채웠다. 두 사람의 부산 초등학교 동문 인연은 시청자의 미소를 이끌어냈고, 조째즈의 음악 여정과 인생 전환점은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갔다.

 

조째즈는 오랜 패션과 인테리어 생활을 뒤로하고 재즈바 사장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던 과정, 그리고 로코베리와의 인연을 통해 자신의 곡 ‘모르시나요’가 세상의 빛을 본 사연을 솔직하게 전했다. 주우재와 패션쇼장에서 처음 마주쳤던 추억과 함께, 방송에서는 즉석 듀엣 무대까지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환상의 하모니와 웃음을 선사했다. 주우재의 음이탈조차 감정의 언어로 바뀌었고, 홍진경이 건넨 유쾌한 농담도 순간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이대호와 조째즈는 ‘해운대 션’, ‘한남동 째수종’이라는 별명만큼이나 아내와의 소중한 인연을 회상했다. 이대호는 타격코치보다 깊었던 아내의 조언을, 조째즈는 처음 본 순간 결혼을 결심했던 아내와의 로맨틱한 시작을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이어갔다.

 

방송의 감정이 가장 깊어진 순간은 이대호가 할머니를 향해 전한 진심이었다. 할머니의 손길로 성장했던 유년 시절, 은퇴식 무대에서 흘렸던 눈물의 의미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김숙과 홍진경 역시 그 마음에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현장 곳곳을 감동으로 적신 이 이야기들은 옥탑방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다채로운 퀴즈와 에피소드, 시청자를 미소 짓게 한 위트까지 조화된 이날 ’부산의 빅보이들 특집‘은 한 편의 성장기와도 같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282회는 퀴즈와 에피소드, 음악과 고백이 한데 어우러진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따스한 온기를 남겼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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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조째즈#옥탑방의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