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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등 후 하락 전환”…미트박스, 거래량 급증 속 ‘저가 경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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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주가가 10일 오후 2시 50분 기준 16,42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44% 하락했다. 이날 시초가는 16,700원이었으나 장 초반 18,300원까지 치솟은 뒤 매도세 영향으로 10시 이후 하락 반전,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9일 종가였던 16,660원에 비해 현재까지 240원이 내린 수치다.
거래량은 497만 주를 넘어서며 이틀 연속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고, 거래대금도 869억 원 이상 집계되며 수급 변화가 두드러진 하루로 평가된다. 오전 강세 이후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된 것이 하락세를 부추긴 배경으로 꼽힌다.

금일 미트박스의 주가 변동성은 시가보다 10% 이상 급등 후 급락하는 특징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가격 변동폭이 커진 것을 주목하며, 수급 동향에 따른 추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투자심리가 단기 이익 실현에 경도되면서 주가 안정성 확보가 당분간 과제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일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이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좌우하고 있다며, 미트박스의 후속 주가 흐름이 중소형주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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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