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소폭 상승”…안전자산 선호 속 백금·은 가격은 하락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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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에서 금값이 연일 오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금시세는 3.75g당 799,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25%) 상승했다. 24K 금 판매 가격은 704,000원으로 10,000원(1.42%) 올라, 투자자들의 매도 가격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4K 금의 판매 가격은 401,300원으로 전일보다 5,700원(1.42%) 뛰었다.

 

금 시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한편 단기 급등락에 대한 리스크 경계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반면 백금과 은 가격은 약세를 기록했다. 백금은 314,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64%) 하락했으며, 판매 가격 역시 259,000원으로 1,000원(−0.39%) 내렸다. 순은은 10,510원으로 90원(−0.86%) 떨어졌고, 판매가는 7,680원으로 60원(−0.78%) 내리는 등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변화, 환율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귀금속 전반의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자산시장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높아지며 금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매수세가 일방적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 흐름과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귀금속 가격은 국제 정세와 금융시장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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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