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동일업종은 하락, 한미약품은 상승”…장중 322,500원 8% 근접
산업

“동일업종은 하락, 한미약품은 상승”…장중 322,500원 8% 근접

윤선우 기자
입력

제약업계가 최근 한미약품의 주가 급등 소식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7.86% 오른 322,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299,0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고가 326,5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 관심이 집결되는 모습이다. 해당 시점 기준 거래량은 17만5228주, 거래대금 또한 550억2100만 원에 달했다.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4조1315억 원으로, 코스피 110위에 올랐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성 지표와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유입세가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8.48배로, 국내 제약업종 평균 PER 75.16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 배당수익률은 0.39%를 기록, 투자 매력도 일정 부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실제 상장주식 1,281만991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약 172만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3.43%였다. 같은 시각 제약업종의 등락률이 -0.06%로 전반적 약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상승세를 기록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선 한미약품이 코스피 내 시총 순위를 유지하는 한편, 외국인 수급 및 수익성 지표가 주가 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한다. 시가·고가·저가 등 단기 변동 흐름이 투자 수요와 직결될 가능성에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타 제약사의 평균 대비 투자 매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와 함께, 산업계 투자심리의 확산 여부를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변화, 업종별 투심 차별화를 좁히는 것이 향후 시장 재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미약품#증권#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