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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와 양수경, 아날로그 감성 물든 아침”…깊어진 우정→여름 스튜디오의 따스한 동행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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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타고 들어온 햇살은 여름 아침, 배철수의 담백한 미소와 함께 스튜디오에 온기를 더했다. 오랜 시간 음악 곁을 지켜온 배철수와 양수경은 서로를 바라보며 세월의 무게와 따스함을 교차했다. 내추럴한 회색 머리와 흰 티셔츠를 입은 배철수는 변하지 않는 신뢰와 여유로 전형적인 동행자의 모습을 보였다. 흰색 롱스커트와 단정한 검은 상의로 단아함을 더한 양수경은 그 곁에서 묵직한 음악적 우정과 존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들고 있는 음반과 따뜻한 시선이 오고 가는 순간은 오래전 약속처럼 조용한 감동을 남겼다. 원목 루버 벽과 큰 창을 등진 스튜디오마저 뮤지션들의 오랜 감성을 품은 듯했다. 팬들은 사진 속 두 사람에 “음악과 우정이 오래가길 바란다”, “선배 뮤지션의 만남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애틋한 응원을 보냈다.

배철수는 “8,90년대 최고의 Diva ‘양수경’.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이라는 메시지로 진심과 격려를 남겼다. 긴 시간을 지나온 두 사람의 인연은 아날로그 감성과 불변의 가치, 평범한 듯 아름다운 여름 아침의 한 장면으로 자리했다. 그는 꾸밈없는 패션에서도, 변함없이 음악에 대한 태도에서도 언제나 같았기에 더욱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양수경과 함께한 배철수의 여름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변하지 않는 우정의 의미와 따뜻한 자취를 전했다. 두 뮤지션의 만남은 오랜 세월을 지나며 스튜디오마저 새로운 이야기로 물들였고, 여운 짙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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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양수경#음악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