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불붙었다”…이창욱·노동기, 14점차 슈퍼레이스 선두 다툼→챔피언십 분수령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시즌 막판의 긴장감으로 달아올랐다. 슈퍼레이스 7라운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자리에서, 이창욱과 노동기가 각각 98점과 84점으로 치열한 14점차 선두 경쟁을 시작했다. 벤치와 관중석 모두 이들의 손끝에서 펼쳐질 승부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레이스의 전개를 함께 지켜보았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이창욱은 단 3라운드 만에 3승을 거두며 확실한 1위 자리를 매김했다. 반면 노동기도 6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이창욱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간 두 선수는 올 시즌 두 번이나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원투 피니시를 만들어냈고, 시즌 막판 14점차 승점으로 챔피언을 향한 접전을 예고했다. 동시에 이창욱은 30㎏, 노동기는 6라운드 우승으로 얻은 50㎏의 석세스 웨이트 부담을 안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매 라운드마다 누적되는 무게가 레이스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다툼은 이창욱, 노동기뿐만 아니라 김중군까지 가세하며 더욱 치열해졌다. 김중군은 3차례 3위 기록과 직전 라운드 2위로 포인트를 77점까지 끌어올렸고, 선두 이창욱과는 21점, 노동기와는 7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남은 시즌에서 김중군이 보여줄 반전 역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2025 전남GT의 메인 이벤트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레이스가 20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원슈타인, 마이티마우스, M51 등 인기 가수들이 대회 첫날 현장 축하 공연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기록 경기, 치열한 순위 싸움, 선수들 각자의 부담이 농도 짙은 서킷의 긴장감과 맞물리는 분위기 속에서, 팬들은 한계와 실력의 진검승부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