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혼밥 한가운데 터진 눈물 웃음”…핸썸가이즈, 고독한 식탁→의외의 온기 충돌
밝은 미소와 짓궂은 장난이 이어지던 테이블 위에 잠시 고요가 깃들던 순간, 김동현은 혼자 남겨진 청국장 앞에 앉아 묵직한 외로움과 이따금 번지는 웃음 사이를 오갔다. 박주현, 강훈이 주고받는 도발과 멤버들의 수다, 그리고 머리를 감싸 쥐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김동현의 모습은 뭇 시청자에게 진솔한 공감과 쓴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멀리서 들리는 농담에도 쉽게 녹아들지 못한 그의 식탁엔, 홀로 밥을 먹는 고독이 때때로 더 큰 따스함으로 변했다.
이번 ‘핸썸가이즈’ 29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게스트 박주현, 강훈이 남영동에서 먹방 원정을 펼쳤다. 멤버들은 박주현의 센스와 강훈의 유쾌한 추임새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박주현은 복싱 선생인 김동현에게 직설적인 농담을 건네며 출연진 모두를 웃게 했고, 강훈도 과거 인연을 소환하며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메뉴 선택에서 유일하게 청국장을 외친 김동현은 다수의 쌀국수에 밀리는 설움을 온몸으로 드러냈고, 멤버들의 쏟아지는 장난에 애타는 표정으로 “내 계획이 다 틀어졌다”고 토로했다.

쌀국수집에 홀로 남겨진 김동현은 함께 대화하려 애썼지만 멤버들은 식사에 열중해 그의 외로움을 배가시켰다. 애원과 장난이 얼룩진 식탁에서, 김동현은 군중 속에 있으나 누구의 응답도 받지 못하는 독특한 먹방 풍경을 그려냈다. 이어진 가위바위보와 밥값내기에서조차 그의 불운은 이어졌고, 강훈의 짓궂은 농담에 초조함과 허탈함이 교차했다. 쌀국수팀의 여유 속 청국장집에서 펼쳐진 김동현의 혼밥은 이전과는 다른 반전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차 저녁 원정에서는 오상욱이 복귀해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 등과 삼겹살, 부대찌개, 스테이크의 향연이 펼쳐졌다. 삼겹살팀의 17인분 완판, 부대찌개집에서 이이경과 김동현이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한층 진솔한 대화도 오갔다. 특히 김동현의 부친과의 깜짝 전화 연결에서 전해진 솔직한 농담은 방송의 에너지를 배가시켰다.
방송 직후 “김동현 강훈 케미에 빵 터졌다”, “이이경의 군대 면회 비유가 신의 한수” 등 실시간 반응이 쏟아지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육성의 유쾌함과 먹방의 소소한 고독, 멤버들의 의외의 케미가 묘한 온기를 더한 회차였다.
작은 오해와 짙은 고독, 그리고 곁에 머무는 따뜻함까지. ‘핸썸가이즈’는 김동현의 유쾌한 도전과 동료들의 재치 속에 또 다른 공감의 장면을 남겼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따스한 인간미를 더한 먹방과 우정의 풍경이 ‘핸썸가이즈’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