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엇갈린 코스닥”…퓨쳐켐, 높은 변동성 속 0.88% 하락
신약개발 기업 퓨쳐켐이 9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2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등 KRX 마감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퓨쳐켐은 시가 24,450원으로 시작해 고가 24,750원, 저가 21,400원을 오가며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장중 총 거래량은 3,293,484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760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주가 등락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다양한 매매 흐름을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984억 원에 이르며, 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159위를 차지했다.

전체 상장주식수 22,102,155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887,88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02%를 보였다. 이는 최근 코스닥 주요 기업들의 외국인 보유율에 비춰봤을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동일 업종 평균이 0.62% 상승한 것과 달리, 퓨쳐켐은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이다. 업계 내외에서는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신약 시장의 불확실성, 매수세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수급 동향도 변동성 확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코스닥 신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산업 지원 강화와 신뢰 제고 정책을 점진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 비중 증가 여부와 업종별 개별 호재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는다.
금융투자분석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여부, 정부 지원, 글로벌 원재료 수급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시 하방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퓨쳐켐 등 바이오 기업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산업 생태계 내 신약개발 속도, 정부 제도 설계가 연동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