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온기”…골프존문화재단, 소외계층 아우른 희망→지역사회에 감동
여름 볕이 뜨겁게 깔린 도시 골목, 누군가에는 생필품 한 상자가 내일을 잇는 다리가 된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천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키트 500세대를 직접 찾아 손길을 내밀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된 선한 행동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소외된 이웃을 향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6월 17일 경남 사천시, 23일 전북 무주군 등 도움이 필요한 마을을 방문해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필수품 키트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후원 규모는 1억8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이래 이어진 이 꾸준한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이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키트 속에 담긴 것은 단순한 물품이 아니다. 골프존문화재단이 직접 전한 작은 정성은 받는 이들에게 내일을 꿈꾸는 용기가 됐다. 현장에서 직접 전달된 물품은 단순히 보탬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연결고리가 돼 사람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온기를 남겼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의 담담한 목소리에는 따뜻한 연대의 의미가 묻어났다.
골프존문화재단의 활동은 골프, 나아가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선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다. 올해 남은 시간 동안에도 도내 여러 지역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후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묵묵히 이어지는 나눔의 행렬에서 삶의 온도를 높인다. 스포츠가 남긴 견고한 감동은 기록 이상의 잔상으로 남아, 세상 곳곳에 작은 변화를 흘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