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주가 12%대 급등”…기관 매수에 4,000원대 회복
하이스틸 주가가 6월 30일 12.17% 급등하며 4,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465원 오른 수준으로, 거래량이 4,127,243주까지 폭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와 함께 4,000원선을 강하게 돌파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하이스틸은 시가 3,92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고, 저가는 3,805원, 고가는 4,285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65억 원이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크게 늘며 하루 동안 410만 주를 넘겼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이날 18,400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3,0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보유율은 2.71%로 소폭 하락했다. PER은 공시되지 않았다.
업계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와 차익실현 경계 심리가 혼재하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저점 인식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주가가 단숨에 4,000원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 기조 전환 여부, 업황 개선 신호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하이스틸은 지난달 저점 대비 반등 중이지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향후 정책 변화, 실적 발표, 시장 분위기 등에 주가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환율 등 대외 지표 흐름과 함께 기계·소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