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투자경고 해제”…한국거래소, 단기 주가 급등 시 재지정 가능성

텔콘RF제약이 투자경고종목에서 2025년 7월 11일 해제되며, 해제 당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지정 해제 이후에도 단기 주가 급등이 발생할 경우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가능성을 안내했다. 투자자들은 관련 시장경보 단계별 규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1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텔콘RF제약(200230)은 2025년 6월 27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관리된 뒤 7월 10일까지 주가 급등 관련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해제 이후에는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전환 지정된다.

거래소는 향후 10일 이내에 주가가 일정 기준(6월 26일, 7월 10일 종가와 비교한 상승 구간 및 2일 전 대비 40% 이상 상승 등)을 충족할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다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초 지정 판단일은 7월 14일이며, 지정요건 충족 여부는 7월 24일까지 순차적으로 검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가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는 투자심리가 과열되는 사례가 잦은 만큼, 투자 판단 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투자경고·위험종목은 시장 경보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텔콘RF제약은 앞선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결정과 재지정 조건 등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에 따라 경보 단계가 곧바로 재조정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거래 동향과 단기 상승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텔콘RF제약 주가와 지정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거래정지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