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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여우짓 폭로에 분노”…연애의 참견 남과 여, 우정 무너진 미팅→속마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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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여우짓 폭로에 분노”…연애의 참견 남과 여, 우정 무너진 미팅→속마음 충돌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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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3-1회는 미팅 테이블에서의 긴장감과 미묘한 기류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애보다 복잡한 우정 사이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는 평범한 미팅을 특별한 고백의 공간으로 만든다. 사연자는 일상의 농담처럼 받아들여졌던 친구의 돌발 말에 상처를 입고, 그 속마음을 방송을 통해 처음 드러낸다.

 

미팅 자리에서 친구가 쌍꺼풀 수술 사실을 말하거나 “전 남자친구가 뚱뚱하다고 헤어졌대”라며 과거사를 들춰내는 장면에는 단순한 장난이 넘는 아픈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관심 있는 남성이 사연자에게 호감을 보일수록, 친구의 말은 더 날카로워졌고, 우정은 그 자리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불편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연자는 흐트러짐 없이 미팅을 마무리했고, 이후 미팅 남성과 연인이 됐다. 하지만 그 기쁨을 친구와 나누려는 순간, 돌아온 것은 가벼운 듯한 “한턱내라”는 말뿐이었다. 진심 어린 섭섭함을 토로하는 사연자의 모습에는 오래 쌓인 감정의 무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친구의 진짜 얼굴 보여줬다”…김민정·장유환, ‘연애의 참견 남과 여’ 미팅 사연→속마음 고백 / 연애의참견남과여
“친구의 진짜 얼굴 보여줬다”…김민정·장유환, ‘연애의 참견 남과 여’ 미팅 사연→속마음 고백 / 연애의참견남과여

이날 방송에서는 유튜브 채널 ‘드립팩토리’를 이끄는 장유환과 연예림이 게스트로 등장해 각자의 경험담과 조언을 더했다. MC 김민정은 “이건 너무 나쁘다. 관심받으려고 친구를 깎아내린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혀, 현장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냈다. 게스트들도 인간관계에서의 상처와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사연자와 같은 처지에 놓인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친구의 진짜 모습이 어렴풋이 드러난 순간, 여운은 오래 남았다. 오랜 우정이란 이름 아래 가려져 있던 불편함, 그리고 조용히 흘러간 농담 사이사이에 배어 있던 진짜 감정의 실루엣이 시청자들 마음에도 파문을 일으켰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회 변화무쌍한 인간관계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흔들리는 마음과 진짜 관계에 대해 다시 묻는다.

 

이번 3-1회에서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친구와 계속 우정을 이어가야 할지, 아니면 과감히 멀어져야 할지 고민에 빠진 사연자가 MC들의 날카롭고 현실적인 조언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로를 오래 알아온 사이일수록 가장 아픈 말이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 그 우정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속마음 고백은 오늘 오후 6시 유튜브 ‘내 이름은’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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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참견남과여#김민정#장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