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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제주를 등진 노래의 갈증”…브라운아이드걸스 서울 복귀→음원 준비에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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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제주를 등진 노래의 갈증”…브라운아이드걸스 서울 복귀→음원 준비에 심장이 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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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를 가르던 바람처럼 길고 고요했던 시간이 마침내 끝을 알렸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메인보컬 제아가 제주살이 6년을 마무리하고 서울 무대로의 복귀를 앞뒀다. 푸른 숲과 바다가 품었던 치유의 기억,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한 포근한 나날들이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서막이 됐다.

 

제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 식구에서 네 식구가 돼 서울로 돌아가게 됐다”고 근황을 고백하며 설렘과 각오를 함께 전했다. JTBC ‘혼족어플’의 제주 한달살이로 인연이 시작된 그녀의 섬 생활은 어느새 6년의 쉼표로 늘어났다. 바쁜 삶에 지쳐 서울을 떠나왔던 제아에게 제주에서의 시간은 평온, 위로, 그리고 자기 치유의 의미로 자리잡았다. 

“또 다시 노래하고 싶다”…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제주 떠나 서울→음원 준비 새 출발
“또 다시 노래하고 싶다”…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제주 떠나 서울→음원 준비 새 출발

그녀의 곁을 지킨 것은 반려견들뿐만 아니었다. 선배 가수 이효리의 권유로 새 가족이 된 반려견 몽실이의 등장 역시 새로운 기운을 더했다. 제아는 “몽실이의 에너지로 가족에게 활기와 웃음이 불었다”며 변화하는 일상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제아의 제주살이가 온전히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건강 문제로 노래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녀는 깊은 내면의 변화를 겪었다. “혼자만의 시간으로 스스로를 돌보며, 마음 깊은 곳의 크기를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제아는 목소리를 거의 완전히 회복하며, 오랜 시간 누적된 음악에 대한 갈증을 채울 준비에 나섰다. 8개월이라는 긴 공백은 그가 노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다시 느끼게 해주었고, “또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솔직한 갈망이 이번 복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음원 및 무대 복귀도 직접 예고하며 현재 작업 중임을 밝혀 팬들의 기다림에도 불을 지폈다.

 

2006년 데뷔 후 브라운아이드걸스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솔로, OST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지속해온 제아는 2023년 디지털 싱글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21년 소속사 아우라엔터테인먼트와 손잡으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오랜 섬 생활에서 얻은 여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 피어난 따뜻함, 그리고 건강을 되찾은 보컬이 이제 다시 서울 무대를 향한다. 팬들은 제아가 걸어갈 서울의 길과 곧 발표될 신곡에서, 치유와 열정이 함께 녹아든 또 다른 계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준비 중인 신곡과 함께한 새로운 시작은 음악팬들과 대중의 따뜻한 시선을 받으며, 앞으로의 발걸음에 기대가 더해진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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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