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동업자 협박 논란 폭발”…법정 공방 속 드러난 상처→진실은 어디로
밝은 미소 뒤에 감춰진 방송인 박수홍의 복잡한 사연이 또다시 대중 앞에 드러났다. 유쾌함과 진중함 사이를 오가던 그의 일상이 동업 중이던 식품업체 대표와의 법정 대결로 얼룩지며 또 하나의 상처를 남겼다. 견고해 보이던 신뢰 앞에서 흔들린 감정의 파도가 진실을 향한 긴 여운을 남겼다.
최근 식품업체 대표이사 A씨가 박수홍과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박수홍 측이 협박을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는 큰 파장을 맞았다. A씨는 박수홍과의 동업 관계를 강조하며, “전체 매출액의 5∼10%를 요구하는 등 약정보다 더 많은 이익을 추구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A씨는 이번 고소가 양측의 장기 소송 과정에서 빚어진 일임을 분명히 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박수홍 측의 법률대리인 B씨의 언행이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B씨가 A씨에게 죄송하고 죽을 죄를 지었다며 빌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심지어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할 정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박수홍이라는 유명 연예인과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해 압박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심지어 “회사 도산이나 거래처 피해를 언급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는 B씨의 행동이 박수홍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 판단해, 박수홍을 상대로 고소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B씨는 A씨 역시 정부 유력 인사의 친인척임을 강조하며 “협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박했다. 또 계약 없이 오랜 기간 동안 박수홍의 얼굴을 써가며 판매 활동을 해 온 데 대한 정당한 요구였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처럼 양측이 각기 다른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진다.
경찰은 조만간 양측을 소환,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계획으로, 향후 조사 결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