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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여진·김재욱, 크루즈 위 눈물의 결혼식”…백년가약 뒤 운명적 시련→벅찬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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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여진·김재욱, 크루즈 위 눈물의 결혼식”…백년가약 뒤 운명적 시련→벅찬 해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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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문이 활짝 열리는 순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최여진과 김재욱 두 사람의 운명과도 같은 첫 여정을 그린다. 강물 위를 유유히 떠가는 크루즈가 이들에게는 마냥 빛나는 시작만이 아니었다. 스포츠를 닮은 사랑과 레저 속의 아찔함 위에, 이번 결혼식 역시 쉽사리 허락되지 않았다. 예고치 못한 발목 부상과 예물 시계 소동, 그리고 크루즈를 아우르는 돌발 위기까지, 신랑 신부의 얼굴엔 쓴웃음이 스며들었다.

 

최여진의 장난기 섞인 푸념과 김재욱의 흔들림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내보이며 더 단단하게 거듭났다. “물에 빠졌잖아! 왜 이걸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라며 토로하던 최여진의 말 끝에서는 두 번째 삶을 향한 떨림과 기대가 동시에 읽혔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결코 흔들림 없는 견고함으로 바뀌었다. 크루즈 전체를 무대로 삼았던 웨딩은 박수와 축복, 그리고 새로운 일상에 대한 각오가 교차하는 밑그림이 됐다.

“크루즈 위 우여곡절 웨딩”…‘동상이몽2’ 최여진·김재욱, 시련 끝 백년가약→눈물과 웃음의 결혼식 / SBS
“크루즈 위 우여곡절 웨딩”…‘동상이몽2’ 최여진·김재욱, 시련 끝 백년가약→눈물과 웃음의 결혼식 / SBS

하객석에 앉은 스타들의 얼굴은 여느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모델 이현이, 방송인 조혜련, 송해나 등 ‘골때녀’ 멤버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쏟아냈고, 배우 장혁, 류승수, 윤종훈 등이 함께 자리하며 진정성 있는 축하를 전했다. 우아한 드레스로 돋보인 최여진은 단숨에 시선을 모았고, 신부의 곁을 묵묵히 지킨 김재욱 또한 사랑을 품은 눈빛으로 답했다.

 

결정적인 순간, 25년간 최여진을 곁에서 지켜본 새아버지의 축사가 울려 퍼졌다. 그의 담담한 진심과 친어머니의 뜨거운 눈물이 강물 위에 잔잔하게 퍼지며, 두 사람의 역사가 결코 짧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결혼식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었다. 지난 시간의 시련을 모두 보듬고, 영원한 신뢰와 사랑을 약속하는 순간이었다.

 

크루즈 위에 쏟아진 조명처럼, 이어진 파티의 밤은 두 사람에게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줬다. 서로를 향해 눈물을 보이면서도, 끝내 미소로 마주한 최여진과 김재욱의 모습 안에서 시청자들은 진한 감정의 물결을 느꼈다.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성숙하게 새로운 출발을 맞았다.

 

한편 이들의 크루즈 웨딩과 진심 어린 순간들은 오늘 6월 16일 밤 10시 10분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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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김재욱#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