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토어 국내 1호점 오픈”…전략시장 강조하며 '뉴 리테일' 본격화
샤오미가 6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내세우며 브랜드 도약을 노린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번 오프라인 1호점은 제품 실물 체험과 현장 A/S가 가능한 ‘뉴 리테일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 앤드류 리는 “한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전략 시장”이라며 “오프라인 경험 중심의 뉴 리테일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장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169만9,000원)와 ‘샤오미15’(110만9,900원)를 중심으로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샤오미15 울트라’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슷한 가격대로, 샤오미의 프리미엄 시장 도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평가다.
조니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기술 선진국으로 소비자 기대치가 높다”며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브랜드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IFC몰이 1호점 입지로 확정된 데에는 ‘서울의 중심지이자 가족 단위, 젊은 고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샤오미는 향후 제품군 확대와 프랜차이즈 매장 출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 한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가 기존 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현지화 전략과 고객 경험 강화에 집중한다면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소비자 접근성 확대와 현장 서비스 강화 등 뉴 리테일 전략이 실제 시장 변화로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 등 글로벌 IT 기업의 오프라인 진출 움직임은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 지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샤오미의 추가 출점 여부와 제품군 확대 속도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시장 내 경쟁 구도가 달라질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