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7달러 ‘블로오프 톱’ 가능성”…암호화폐 시장 강한 변동성 전망
현지시각 2025년 11월 1일, 미국(USA)의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플 XRP가 당분간 대규모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큰 폭의 하락 위험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는 XRP의 기술적 구조상 역사적 고점을 돌파한 후 95%에 달하는 급락이 재현될 수 있다며 투자자 경계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예측은 과거 주기와 유사한 구조적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에서 출발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인용된 애널리스트 차트너드(ChartNerd)는 3개월 주기의 가우시안 채널(Gaussian Channel) 분석을 바탕으로 XRP가 향후 27달러까지 단기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과 2020년 주요 저점이 ‘상단 회귀 밴드’ 부근에서 형성됐음을 지적하며, 이 구간이 장기 시세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해 왔다고 평했다. 현재 XRP는 과거와 같이 확장 국면 진입 직전의 ‘축적 구간’에 머무르고 있으며, 모멘텀 강화 시 빠른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예상과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 또한 명확히 경고된다. 차트너드는 “역사적으로 XRP의 주요 급등 후 약 95%의 폭락장이 반복됐다”며, 이번에도 27달러 ‘블로오프 톱(blow-off top)’ 도달 후 1달러 내외까지 급격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우시안 채널 상단 회귀 구간이 일시적으로 고점을 형성할 때 시장 과열 심리가 따라붙다가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며 가격이 붕괴하는 장기 패턴을 의미한다.
과거에도 XRP는 2013년, 2017년, 2020년 주요 주기를 거치며 반복적으로 대규모 급등락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분석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해외 매체는 구조적 상승 기대와 함께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 리스크가 다시 한 번 현실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XRP의 생태계 및 내재가치는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 심리의 급격한 변화가 단기간에 가격에 반영되는 특성도 강조된다. 시장에서는 과열 기대감이나 군중 심리로 인한 추종 매수는 심각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XRP 가격 패턴이 과거와 같이 반복될 경우, 거품 국면 이후 투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향후 크립토 시장 감시와 신중한 투자 결정을 주문했다. 이번 장기 시세전망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 신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