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스페셜 에디션 50대 한정 판매”…온라인 출시로 프리미엄 전략 강화
BMW 코리아가 3시리즈 출시 5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과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을 온라인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번 신차는 각각 20대와 30대씩, 총 50대 한정 판매되면서 희소성과 고급 사양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실현했다. 무광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색상과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주차보조 어시스턴트 등 강화된 편의사양을 갖췄으며, 가격은 7,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차량은 20대만 한정 판매된다.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55.1㎏·m를 구현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동력 성능이 특징이다. 인디비주얼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외장, 19인치 M 더블 스포크 블랙 휠, 메리노 가죽 인테리어 등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1억100만 원의 가격으로 30대 한정 판매된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최근 ‘온라인 한정 판매’와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도입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BMW 3시리즈 한정판 출시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더불어 대기수요를 유도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전문가는 “글로벌 수입차 브랜드가 한정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는 것은 고급차 시장 경쟁 심화와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국내에서도 고급 사양과 희소성이 결합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배출가스·에너지 효율 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관련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BMW 3시리즈는 지난 수년간 국내 수입 중형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브랜드의 50주년 한정판 신차가 소비 심리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수입차 브랜드의 한정판 및 온라인 판매 전략이 지속될지와 함께, 다음 신모델 출시 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