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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서초동 첫 등장과 로펌의 서사→4%대 시청률로 맥박 짙어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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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서초동 첫 등장과 로펌의 서사→4%대 시청률로 맥박 짙어진 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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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아침 햇살 속, 이종석이 선보인 깊은 눈빛이 tvN 주말극 ‘서초동’의 첫 이야기를 힘 있게 열었다.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젊은 변호사들이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매력적인 앙상블로 긴장과 설렘을 한데 품었다. 새 출발의 설렘에 묻어난 현실감과, 서초동의 법조 빌딩마다 포개지는 고군분투의 숨결이 한 편의 서사로 번져나갔다.

 

‘서초동’은 로펌의 초년 변호사들이 반복되는 아침 회의와 예상치 못한 사건,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동료애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안주형 역의 이종석은 섬세한 표정 변화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했으며, 문가영이 연기한 강희지와의 첫 대면은 극에 특별한 긴장과 따뜻함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각 캐릭터의 매력과 현실적인 고민이 대사와 표정으로 살아나며, 현직 변호사 이승현의 기획 참여가 작은 케이스 하나까지 진짜 같은 리얼리티를 완성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종석, ‘서초동’에서 시선 집중→첫 회 4%대 출발로 기대감 높아져”
“이종석, ‘서초동’에서 시선 집중→첫 회 4%대 출발로 기대감 높아져”

특히 박승우 PD와 이종석이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는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더했다. 첫 화는 4.6%의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미지의 서울’보다 높은 수치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작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남궁민 주연 ‘우리 영화’는 3.3%를 기록해 3%대에 머물렀고, 최민식의 ‘카지노’는 3.6%의 시청률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돌아온 ‘카지노’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됐던 방송을 2년 만에 TV 편성해 색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엄지원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18.0%로 소폭 하락, 박보검의 ‘굿보이’는 5.4%로 직전 회보다 소폭 낮았다.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는 첫 회 0.5%로 조용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이렇듯 각 작품마다 고유의 서사와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한 주였다.

 

이종석이 집약한 섬세한 감정선, 젊은 변호사들이 직면한 선택과 갈등이 따스하고도 현실적으로 펼쳐지는 ‘서초동’은 매주 주말 밤 tvN을 통해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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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서초동#문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