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장중 36,250원 28.77% 급등”…외국인 수급에 거래대금 3,862억 넘겨
클로봇 주가가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한때 36,250원까지 급등하며, 전일 대비 28.77% 오른 흐름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클로봇은 지난 종가 28,150원보다 8,100원 오른 3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거래대금이 3,862억 2,100만 원을 넘어섰으며, 거래량 역시 1,151만 4,512주를 기록하는 등 투자 열기가 집중됐다.
이날 클로봇 시가는 28,750원에 형성됐고, 주가는 저가 28,600원에서 고가 36,250원까지 7,65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현재가는 고가와 동일한 36,250원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은 8,940억 원까지 늘어나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81위에 올랐다.

업종 전반의 상승폭이 6.82%에 그친 반면, 클로봇은 이보다 네 배 이상 증가하며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2.28%로 집계됐고,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3.03에 이르렀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과 대규모 거래가 단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기업 실적과 업종 전반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미국 증시 강세와 같은 국내외 정책 변수, 코스닥 성장 기대감 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당분간 클로봇을 둘러싼 시장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주요 지수와 업종 실적, 외국인 매매 추이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