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멀티 포워드 새바람”…송지윤, 수원FC 위민 합류→공격 전술 변화 예고
스포츠

“멀티 포워드 새바람”…송지윤, 수원FC 위민 합류→공격 전술 변화 예고

이예림 기자
입력

경기장 안에 다시 익숙한 이름이 명확하게 각인됐다. 워밍업 라인에 선 송지윤의 표정에선 오랜만에 마주한 WK리그의 텐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해외 무대 경험의 여운,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수의 각오가 수원FC 위민의 분위기에도 미묘한 변화를 예고했다.

 

수원FC 위민은 29일 다가올 WK리그 후반기와 11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ACL)를 겨냥해 공격수 송지윤 영입을 공식화했다. 송지윤은 2020년 창녕WFC에서 데뷔해 5시즌간 42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올해 초 호주 2부리그 노스 레이크스 유나이티드FC에서 해외 무대를 경험한 이후, 국내 복귀를 선택하면서 수원FC 위민이 러브콜을 보냈다.

“멀티 공격수 영입”…송지윤, 수원FC 위민 합류로 전력 강화 / 연합뉴스
“멀티 공격수 영입”…송지윤, 수원FC 위민 합류로 전력 강화 / 연합뉴스

송지윤은 빠른 발과 넓은 활동폭을 기반으로 좌우 측면과 중앙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영입에 힘입어 수원FC 위민은 후반기 리그는 물론, 창단 첫 ACL 무대에서도 더욱 유연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감독진은 “송지윤의 합류로 공격진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공격 전술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올 시즌 WK리그는 8월 중순부터 재개되며, 수원FC 위민의 남은 9경기와 ACL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수 본인은 “수원FC 위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서 설렌다”며 “남은 경기와 ACL에서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중석에선 복귀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 송지윤의 열정이 다시 경기장을 채울지 주목된다. 수원FC 위민의 새 전략 조각은 남은 WK리그와 11월 ACL 조별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송지윤#수원fc위민#w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