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필순, 이별 자락에 스며든 작은 꽃”…조용한 여운→마음에 남은 온기
엔터

“장필순, 이별 자락에 스며든 작은 꽃”…조용한 여운→마음에 남은 온기

정유나 기자
입력

잔잔한 저녁 공기와 함께 스며드는 여름밤, 장필순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전했다. 잘 정돈된 화단과 둥그런 분에 심어진 풀이 촉촉한 빛을 머금은 모습, 그리고 작디작은 조명이 은은하게 화분과 꽃을 비추는 풍경이 고요한 슬픔과 따스함을 함께 안았다. 회갈색 낙엽이 바닥을 덮고, 소박하게 놓인 다양한 식물들은 이별의 의미와 동시에 작은 위로를 전하는 듯한 정서를 담았다.

 

특히 장필순이 올린 사진 속에는 반려동물 ‘개똥이’를 추억하며 "개똥이를 묻은 자리... 이쁘게 꽃들을 심어주었네..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라는 짧은 글이 더해졌다. 화려하지 않은 꾸밈과 소소한 자연의 풍경이 하나하나 엮여 반려동물과의 깊은 추억, 그리고 조심스럽게 빚어낸 유려한 애도가 진하게 느껴졌다. 꽃과 식물로 채워진 이별의 자리에는 장필순의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곳에서도 잘 지내고 있지”…장필순, 잔잔한 저녁→추억 위에 핀 꽃 / 가수 장필순 인스타그램
“그곳에서도 잘 지내고 있지”…장필순, 잔잔한 저녁→추억 위에 핀 꽃 / 가수 장필순 인스타그램

이런 장필순의 진심 어린 기록은 많은 팬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랑스러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라"는 메시지마다 소중한 이별이 단순한 아픔이 아니라 나눔의 시간임을 재확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으로 위로받는 마음, 그리고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순간의 온기가 조심스럽게 퍼져갔다.

 

평소 자연을 소중하게 여겨온 장필순답게, 이번 사진과 글에도 소박한 일상의 서정과 환희, 그리고 슬픈 아름다움이 오롯이 담겼다. 한 장의 사진 속에 흐르는 따뜻한 빛과 부드러운 그리움이 오랜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잔잔한 감동으로 기억될 장면을 선사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필순#반려동물#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