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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전차 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외교부, 피해자 지원 나서
정치

“리스본 전차 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외교부, 피해자 지원 나서

임태훈 기자
입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즉각 피해자 지원과 부상자 치료를 위해 영사 조력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5일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부상한 다른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 우리 공관이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부상자 지원과 피해자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리스본 명물로 통하는 지상 케이블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모두 16명이 숨졌으며, ‘푸니쿨라’는 연간 3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관광 교통수단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와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한국 관광객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 해외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외교적 대응 체계와 관광 안전 가이드라인 보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지원과 현지 병원 치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정부는 향후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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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리스본#포르투갈정부